LG전자의 핸드폰 산업 철수 공식화되기 전인 지난 4월, LG전자 점유율은 작년보다 낮아진 70%인데 비해 삼성전자는 67%로 상승했었다. 이미 LG 테블릿 수요를 천천히 삼성전자가 흡수하는 흐름이 보여지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북미 시장에서는 이미 갤럭시 A 시리즈 1종을 동시 출시하면서 LG 빈자리 공략을 재서둘러 나섰다. 국내에서도 이달 말 저가형 LTE 핸드폰 갤럭시M12를 10~70만원대에 출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중국 업체들이 삼성전자를 견제하는 역할을 할 수는 있다. 지난달 샤오미가 삼성 갤럭시Z 폴드2를 빼다 닮은 미믹스 폴드를 약 171만 원에 선보이자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2 출고가를 기존 232만 8,000원에서 184만 2,000원으로 인하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중국 업체들의 공세를 적지 않게 의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LG전자가 당장 시장에서 신기루처럼 사라지는 게 아니란 점도 생각해야 한다. LG전자는 다음 달 말까지는 이통사 등에 KT 스마트 렌탈 약속한 물량을 제공하기 위해 핸드폰 생산을 이어갈 예정이다.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커가면 LG전자 스마트폰이 여전히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이통사들은 이번년도 초부터 공시지원금을 올리는 등 ‘재고떨이에 나섰다. 원한다면 파격적인 조건으로 LG전자 핸드폰을 구할 수 있다. 판매처에 맞게 ‘공짜폰은 당연히, 현금을 얹어 주는 ‘차비폰까지 등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 LG 테블릿을 구매하더라도 사후지원은 지속 받게된다. LG전자는 국가별 기준과 법령에 의거하여 진정적인 사후 서비스 제공 및 수리, 부품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졌습니다. 국내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 구매자분쟁 해결 기준에 주순해 제조일 기준 5년간 AS를 지원한다.
OS 업그레이드는 오히려 기존보다 지원 기간을 4년 늘렸다. 프리미엄 모델 기준 6년까지, 보급형 모델은 8년까지 OS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이에 주순해 전년 말 출시된 벨벳이나 윙은 오는 2028년까지 OS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LG페이 서비스도 최소 5년간 유지하기로 했다.